대구 여고생 "혈세를 복체처럼" 자유발언에 문용식 "대한민국 미래가 밝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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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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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 문용식 SNS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전 디지털소통위원장이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을 한 대구 여고생의 발언에 감탄했다. 

지난 6일 문용식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대구집회에 참석한 4,000여 시민 모두가 감탄했다는, 대구 송현여고 2학년 조성해 학생의 연설문 녹취록입니다. 좋은 글과 말은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펌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보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대구 여고생 발언의 전문을 올렸다. 

지난 5일 대구에서 여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송현여자고등학교 2학년 조성해 양은 자신이 쓴 원고를 차분한 목소리로 읽었다. 

이날 조영해양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며 자유발언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조 양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왔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이라며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한 발언을 패러디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조영해양의 동영상은 조회수 1만건을 넘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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