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베트남 동나이성과 경제협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08 15: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방문단은 7일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해 양 도, 성 간 경제 분야 협력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체결 등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는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딘 꾸옥 타이 동나이성장을 비롯한 동나이성 주정부 인사, 기업인, 상공인, 언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기념식수, 전통문화공연행사, 양 도, 성 우호교류 기여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경제, 문화, 관광 교류강화 협정서 체결 순으로 이루어졌다.

경남도와 동나이성은 1996년 5월 13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농업, 문화, 청소년,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며,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딘 꾸옥 타이 동나이성장이 경남도를 초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양 도‧성 간 서명한 협약서에는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 및 교역활동에 대한 상호지원 강화와 경제통상, 문화·관광 분야에 우호교류를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양 도, 성 나아가 양 국의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거래 및 상호 투자의 활성화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호 교류를 더욱 넓혀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50%가 30대 이하로 구성되어 있어 노동력이 풍부하고 근면한 국민성으로 경제성장이 매우 빠른 국가이며, 특히, 동나이성은 베트남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발전을 유도하는 지역으로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 및 경남에 연고를 둔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도는 앞서 지난 3일 방문한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가치가 높은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강화를 통해 산양삼, 흑마늘 등 도내 프리미엄급 농수산물을 비롯한 우수 상품의 진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수출시장 확대와 관광 홍보 등을 위해 기념행사장인 동나이성 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된 경남 우수농수산물 전시, 시식회 및 경남홍보관에 도내 1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산양삼, 도라지, 흑마늘, 멸치 등을 이용한 46개 품목의 제품을 전시하였다. 이날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도내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는데, 현지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앞으로의 수출전망도 밝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9일에는 호치민에서 ㈜경남무역과 베트남상공회의소 간 수출협력 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베트남상공회의소는 수출품 원산지 증명, 수출입 관련 문서의 보증과 무역분쟁 조정 등 무역과 관련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향후 도내 상품을 베트남 수출시 통관 편의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