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안종범 전 수석과 조금 알고 있다"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검찰이 8일 밤 전격 귀국한 광고감독 차은택씨(47)를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했다.

차씨는 최순실 씨(60·구속)와 함께 현 정권의 또 다른 ‘비선 실세’로 꼽히며 최씨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두 사람의 대질 심문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반성중이다"라며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 도움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차씨는 중국 상하이와 청도에서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