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을 등에 업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워왔던 차은택이 검찰에 소환된 후 눈물을 흘린 가운데, 거액의 재산을 단기간에 늘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MBN은 차은택이 운영하는 광고 회사 아프리카 픽쳐스는 지난해 말 서울 논현동의 지상 5층짜리 건물을 57억 원에 사들였고, 기존 해당 회사가 있던 땅에 새 건물이 신축돼 70~80억대 빌딩으로 재탄생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2013년 20억 원에 달하는 고급빌라까지 경매로 사들인 차은택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15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불렸다.
하지만 차순실 국정농단이 드러나고 검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자 중국으로 도피했던 차은택은 부동산을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아일보 역시 차은택과 그의 아내 그리고 동서로 알려진 A씨가 전문 컨설턴트나 기획부동산을 통해 건물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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