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리츠칼튼 서울이 내년 1월 1일부터 문을 닫고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단행 오는 8월 개관한다.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클럽 라운지 등 호텔 내에 있는 모든 시설은 물론 호텔 진입로와 일부 외관까지 전면적으로 리노베이션을 하는 것은 1995년 개관 이후 처음이다.
이번 호텔 디자인은 영국에 위치한 공간 디자인업체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David Collins Studio)가 맡았다. 이 업체는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 리츠칼튼 레지던스 방콕을 비롯해 전 세계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에 혁신을 일으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호텔에 따르면 객실은 호텔 트렌드에 맞춰 화장실과의 비율을 5대 5로 디자인하고 아트리움 빌딩의 수페리어 디럭스룸은 확장한다. 전체 객실 수는 375실에서 336실로 줄어든다.
12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는 복층으로 리모델링해 다이닝, PDR, 발코니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호텔 외부 주차장은 야외 프라이빗 웨딩, 럭셔리 브랜드 론칭, 칵테일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현재 리츠칼튼 서울에 장식된 240여점의 정통 예술 작품 이외에도 세계적 명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픈형 갤러리도 내부에 들인다.
리츠칼튼 서울 관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는 숙박시설로서의 호텔 영역을 뛰어 넘어 고객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영역을 강화시킬 것” 이라며 “현재 호텔에 장식돼 있는 피카소,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솔 르윗, 로버트 롱고, 재스퍼 존스 등 전문가의 감정 평가를 거쳐 희귀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예술품 뿐 아니라 새로운 조각, 미술품을 확충해 기품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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