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신생아 매년 11~12만명 출생..셋 째 이상 비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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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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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에서는 한 해 11~12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신생아 10명 가운데 셋 째 이상 아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도 인구정책TF팀이 2008~2014년 3아 이상 출생아 수와 출산비율을 분석해 발표한 ‘다자녀 출산가구 현황 및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신생아 10명 가운데 △첫 째 아이인 경우 50~51% △둘 째 아이인 경우 39~40% △셋 째 아이 이상인 경우가 9~10%의 비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녀에 대한 출생 분석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다.

도내 신생아 수는 매년 11~12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이상 신생아 수는 2008년 1만0979명에서 2011년 1만3079명으로 증가했다가 2013년부터 1만1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례로 2008년의 경우 도내 신생아는 11만 939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첫째는 6만1179명(51.2%) 둘째는 4만6406명(38.9%) 셋째 이상은 1만 979명(9.2%) 미상 833명(0.7%) 이었다.

다자녀가정 특성 조사에서는 남성은 35~39세 여성은 30~34세에서 다자녀 출생이 가장 많았으며, 학력별로는 부모의 학력이 대졸일수록 직업은 사무직보다는 전문직이나 관리자(자영업자) 등에서 다자녀 출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다자녀 출산이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에 비해 2008년 5.83배까지 높았지만, 2014년 3.1배로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2014년 다자녀가 가장 많이 태어난 곳은 △수원시(946명) △용인시(895명) △화성시(754명)순이었다. 출산비율로만 따지면 양평군(18%) 포천시(16%) 양주시(16%)순으로 농촌지역이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광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사회경제적 수준 격차에 따른 다자녀 출산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자녀 출산 동기와 다자녀 정책에 대한 실효성 등 정책개발을 위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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