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망치로 상해"···거제 폭력조직 29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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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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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청, 1명 추적 중

아주경제 거제 정하균 기자 = 경남 거제시를 무대로 갈취 및 폭행을 저지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거제 폭력조직 00파 행동대원 J씨(30) 등 총 29명을 검거, 그 중 4명을 구속하고 1명은 추적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며 J씨 등은 올해 5월말께 거제 고현동의 한 게임장에서 자신들에게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을 한다는 이유로 찾아가 보호비 명목으로 일 40만원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피해자의 엄지발가락을 쇠망치로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다.

또 6월 중준께 옥포동의 한 가요주점 사장(지체 장애 2급)을 협박해 1000만원을 띁은 뒤 수시로 주점으로 불러내 자신들이 마신 술값 250만원을 대납케 하는 등 총 1250만원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 폭력조직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잔존 조직폭력배 및 추종세력들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신고자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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