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환송행사는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한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하는 여성 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실시하게 됐다.
광주은행은 이주 여성과 남편, 그리고 자녀 등 온 가족이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향수를 달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의 직접적인 모국 문화체험으로 가족 간 이해심을 높여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큰 힘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고향인 여지엠씨는 94세의 친정 어머니에게 군대를 다녀온 손자를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영기 광주은행 사회공헌부장은 "한국으로 시집와서 다른 언어와 문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친정을 방문해 그리운 고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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