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원장, 외래교수 위촉 논란… 전문의 아닌 일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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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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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최순실 ·정유라 모녀가 다닌 성형외과 김 모 원장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 성형외과가 없는 강남센터의 외래교수로 김 모 원장을 위촉한 데 대해 특혜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김 모 원장이 외래교수로 위촉된 시점이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교수가 서울대병원장으로 부임한 지 두 달 뒤라는 점이 특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강남센터에 성형 관련 문의가 많아 김 모 원장을 외래교수로 임명했으나 별다른 진료 효율성이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2주 만에 해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7월께 이미 외래교수 임명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모 원장은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김 모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도 해당 병원 정보에 일반의만 근무하는 것으로 등록돼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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