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주로 한다. 정식 명칭은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PPACA : 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이다.
이는 미국 내 3200만 명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고 중산층에 보조금을 지급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정책으로, 2010년 3월(이하 현지시간) 승인됐다.
건강보험금은 가구당 가족 수와 소득 기준으로 정부가 차등 지원하는데, 월 보험료와 공제금, 의사 상담 및 처방전 발급 시 본인 부담금 비율 등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또 정규직 근로자(주당 30시간 이상 근로)를 5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는 의무적으로 직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해야 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8일 아침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이긴다면 불법이민과 무역협정에 대한 부분을 먼저 다루겠다. 이와 함께 오바마케어도 없애버려야 한다"면서 "오바마케어는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렵고, 작동하지 않는 좋지 않은 제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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