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엠디엠((MDM: Moon Development & Marketing)은 회사 성장에 맞춰 기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특히 문주현 엠디엠 회장은 2001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서울시청 시민처 '서울책방' 건립과 경희의료원 봉사버스 기부 등 기부하는 CEO로 유명하다.
지난 2001년 5억원으로 시작한 문주장학재단은 그동안 출연금이 284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모두 1899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32억원이 넘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문주장학재단은 수익의 99.9%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장학재단 설립 조건상 수익의 70% 이상 장학금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와 좋은 일을 하는 김에 끝까지 돕자'는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문주현 회장의 나눔사랑 실천에 직원들도 자원봉사로 발벗고 나섰다. 직원들이 장학재단의 업무를 도우면서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문주현 회장의 사회 환원은 장학금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2012년 11월 1억원을 기부해 서울 관악구청 1층에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 이 도서관은 하루 이용자 수만 700~800여명에 달하며 1만6000여권의 책과 70석의 열람석을 갖춰 지난해 개관 4년 만에 66만여명을 돌파할 정도로 지역민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된 '서울책방'도 문주현 회장의 1억원 기부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국내 처음으로 한국여자바둑리그대회가 창설된 것 역시 문주현 회장이 2억원을 기부한 영향이며, 지금까지 제1회,2회 바둑리그를 개최하면서 총 5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3년 3월 서울시탁구협회장을 맡은 그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중고교 탁구 선수 30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문주현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희의료원 발전을 위한 글로벌트러스트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한달 전인 9월 전남 장흥에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 경희의료원 의료진들에게 봉사단 의료장비를 실을 버스가 낡았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1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실천했다.
기부금은 경희학원의 봉사활동 실천을 위한 경희의료원 버스 구입비로 지원되면서 의료기관,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봉사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도 경희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세계 평화의 날 35주년 국제학술행사에도 1억원을 기부했다.
문주현 엠디엠 회장은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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