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아파트나 단독주택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2018년까지 100개소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향후 2년에 걸쳐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을 현재 55개소에서 두 배로 확산시킨다고 11일 밝혔다. 3인 이상 주민조직, 비영리민간단체 및 법인, 에너지관련 협동조합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시는 이기간 행‧재정적으로 돕는다.
그간 대표적인 성괄로는 지난 3년간 전기요금을 매년 평균 10%씩 줄여나가고 있는 동작구 현대푸르미(신대방현대아파트)가 꼽힌다. 이 아파트(6동, 880세대)는 태양광대여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옥상에 대형 태양광(102.6kW)을 설치했다. 108세대는 집집마다 베란다에 미니태양광(250W)을 가동 중이다. 아파트 내 가로등과 주차장 조명 그리고 관리실 난방기는 각각 LED, 센서등, 펠릿난로로 바꿨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일주일간 주거, 안전, 건강, 교통, 도시재생 등 13개 현장을 집중적으로 돌면서 각종 민생사업들이 어떻게 실현돼가고 있는지 확인했다"며 "부족한 부분들은 계속해서 고치고 보완해서 시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