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 국내 최초 사계절용 오픈탑 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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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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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허니문여행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국내 최초로 오는 15일부터 사계절용 오픈탑 버스를 운행한다.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인 (주)허니문여행사가 독일 ‘만(MANN)’사에 한국형 기후에 맞게 특수 주문 제작했다.

이번에 도입한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2대는 파노라마코스에 투입돼 기존 2층버스를 대체한다. 향후에는 도심고궁코스에도 추가 투입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일반 오픈탑 버스는 높은 개방성과 넓은 시야제공이 호응을 얻고 있지만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에는 이용이 불편했다.

이번에 도입한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승객실이 밀폐형(20석)과 오픈형(25석)으로 구분됐다.

밀폐형은 아늑한 실내에서 360도 전망의 파노라마 유리를 통해 바깥을 볼 수 있으며 운전석 위의 천장 부분도 유리로 돼 개방감을 준다. 

오픈형 캐빈 25석은 평소에는 지붕을 열고 운행되지만 겨울에는 창문을 끼우고 지붕을 닫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서울 시내를 여행할 수 있다. 

이 버스는 특히 그동안 나무가 우거져 1층버스만 올라갈 수 있었던 남산타워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허니문여행사는 국내 최초 하이데커 오픈탑 도입을 기념해 14일 오전 10시 프레스투어 및 시민초청투어를 동시에 진행한다.

길기연 서울시티투어버스 고문은 “신형 버스 도입으로 서울시티투어의 재미가 한층 배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앞으로도 서울관광의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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