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보름달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오는 14일 저녁 7~9시까지 대보름달 공개관측회 행사를 연다.
대보름달은 태양-지구-달 순서로 위치한 보름달 중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해 보이는 달로서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 보다 약 30% 밝게 관측이 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달의 궤도가 원이 아닌 타원 궤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의 대보름달은 앞으로 20년 동안의 보름달 중에 가장 큰 보름달이라고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밝혔다.
이번 관측회에서는 별빛누리공원 태양계광장 일대에서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보름달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촬영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면 관측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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