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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2사단, 동두천서 사랑의 연탄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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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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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겨울철을 앞두고 경기도와 미2사단이 15일 오전 9시부터 동두천 역 소외계층 24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미2사단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양측이 한미 양국 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다.

올해에는 미2사단 장병 60여명을 비롯한 경기도청, 동두천 연탄은행 봉사자 등 총 70여명이 함께 손을 모아 가구당 200여장, 총 5,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이날 미2사단 장병들은 찬바람과 미세먼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탄을 정성스럽게 수레에 담아 소외계층 가구에 직접 전달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동두천 연탄은행 대표 오성환 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언제나 보람차고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오늘 경기도, 미2사단 그리고 동두천 연탄은행에서 나눠드린 연탄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주민 박 모씨는 “날이 추워져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연탄을 받으니 올해 난방 고민은 없을 것 같다”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주 같은 미 장병들이 직접 연탄을 나눠줘서 더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조니 존슨(Johnnie Johnson)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도 함께해 장병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동참했다.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경기도와 미2사단이 손을 모아 전달한 이번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온기 넘치는 겨울을 지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한미군과 지역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관계형성을 위해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미2사단은 그간 우호협력 관계를 위해 ▲한미협력협의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한국어·역사·문화 강좌), ▲미군장병 및 가족 대상 안보문화 체험 프로그램, ▲미8군 군악대 지역축제 무료공연 지원, ▲미2사단 연탄나눔, ▲한미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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