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식품 수출’ 생생한 현장 목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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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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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일 농식품 수출경영체 간담…애로사항 청취·정책반영 추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15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FTA 체결 확대 등 농식품 수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식품 수출경영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의견 교환의 장으로,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시·군 농정과장, 농식품 수출농가 및 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농식품 수출농가는 과일 5명, 쌀 2명, 채소 1명, 화훼 3명, 인삼 3명, 임산 3명, 가공식품 4명 등 총 21명이, 유관기관으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 aT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 농식품 수출대책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대(對) 중국 수출 비관세장벽 및 현황 특강, 품목별·국가별 농식품 수출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도내 농식품 수출 실적은 지난 9월말 기준 2억 7700만 달러로, 목표(4억 5000만 달러) 대비 61.6%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농산물 중 대기업 제품인 인삼류와 오리털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농가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배, 밤 등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9월말 기준 2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수출현안 토론에서는 품목별, 국가별 수출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식품 수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수출농업 육성은 농업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로, 충남도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고품질·안전농수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부지사는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수출의 최일선에 있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에 제안된 현장의 의견을 농업정책 수립 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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