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이하 아창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 제8회 아창제에서는 공모를 통해서 선정된 6개의 국악 창작관현악곡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진성수 지휘)의 연주를 통해 다채로운 협연자들과 아름다운 국악관현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번 아창제는 폭넓은 작곡가의 다양한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대학생 작곡가부터 현직 교수, 원로 명예교수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작곡가들의 개성 가득한 작품들로 구성돼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음악이 연주된다.
박영란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피사칼리아’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부수석 김혜련이, 이귀숙의 ‘거문고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수덕사 거문고’에는 거문고 팩토리로 활동했던 유미영이, 강순미의 ‘세한, 그 푸르름’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산조아쟁 수석 김상훈이, 김대성의 ‘대금 피리를 위한 2중 협주곡 비천도’에는 국악원 창작악단의 류근화, 국악원 정악단의 윤형욱,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중인 이유정의 ‘여창, 혼성합창과 국악 관현악을 위한 Life…… still life’는 정가에 강권순과 음악이 있는 마을의 합창무대로 구성된다.
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혁신적인 창작력과 개척정신이 반영된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하여 한국의 창작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위촉, 양악에서 국악을 망라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음악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번 아창제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악부문 기획연주회(진성수 지휘,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를 시작으로, 2017년 1월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양악부문 기획연주회(임헌정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예정이다.
아창제 추진위원회 황병기 추진위원장은 “동시대 작곡가들이 담아낸 오선지의 음표가 여러분이 함께하는 순간 진정한 음악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8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는 전석 초대이나 사전 예약시 관람이 가능하며, 아창제 사무국(02-356-7655 / music@arko.or.kr)을 통해 예약하면 공연당일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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