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건강센터는 소규모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하여 직업병 상담 및 작업관련 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초서비스를 통해 업무상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작년까지 전국 20개소, 경기도 4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수원, 성남, 시흥, 부천 등 4개소가 모두 경기남부지역에 운영되고 있다.
경기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GB) 등 중첩된 규제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99%를 차지하고 그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수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은 섬유 및 가구 제조업이 밀집되어 있어 산업재해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가 매우 어려운 여건이었다.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는 한국산업간호협회를 수행기관으로 하여 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산하)으로부터 매년 440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되며, 정식 개소는 늦어졌지만 지난 6월부터 임시 센터를 열고 이동버스 등을 이용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그동안 경기북부는 전국 4위의 높은 산업재해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및 지역 차별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근로자건강센터 운영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되었고,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사업장의 보건관리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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