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재궁동(동장 이선주) 28가족 55명이 최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의 사과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했다.
재궁동 가족들은 지난 여름 총 35그루의 나무를 분양받아 각자 이름표를 달았고, 근래까지 사과꽃 솎기와 열매 따기 등 직접 사과를 재배해왔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가족이 함께 사과나무를 선택하고, 함께 가꾸며 수확까지 하는 체험은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며 “가족 행복 높이면서 자매단체와도 상생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궁동은 지난 2005년 청풍면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민간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12년째 재궁동 주민들이 청풍면 사과나무를 분양받아 기르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양 단체의 주민들은 이 사업을 계기로 지속해서 교류하고, 가을에는 재궁동민이 직접 청풍면을 방문해 사과 수확 체험까지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재궁동 주민들은 농촌 체험과 과일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청풍면민은 일손 확보와 소득 증대의 기회를 얻고 있다.
한편 재궁동은 청풍면과 사과 분양 이외에도 옥수수와 양파 등 지역농산물 판매, 일손 돕기, 문화행사 상호방문 등 폭넓은 우호 교류를 시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