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 관한 입장을 표명한다. 그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관련 입장을 냈던 문 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간담회를 한다고 김경수 의원이 밝혔다.
문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 이양 방안에 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박 대통령 퇴진 요구를 당론을 정한 만큼, 문 전 대표가 그간의 입장에서 벗어나 퇴진에 방점을 찍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수회담 철회 논란에 대해 “제 뜻과 다르게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두 야당에도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오늘부터라도 야 3당과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 위한 비상시국기구 구성을 위해 구체적 노력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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