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비아냥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 변호인으로 공식 선임되자 누리꾼들은 "이 양반도 골 때리네. 같이 쓸어 담아야지. 오늘 한 명 또 추가 유영하(sa****)" "유영하 선임한 거 보니 막 가자는 거네요. 저런 인간이 국가인권회에 있었으니 이게 나라냐라는 소리를 듣지(uk*****)"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변호 맡아서 욕을 처먹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청와대와 박근혜 옆에 저런 사람들 말고 지금 누가 남아 있겠어(st****)" "유영하 변호사도 캐도 캐도 계속 나오네. 그분 변호사 다워(bl****)" "당신도 끝이야!정치고 뭐고 할 생각 마쇼!(ko****)" 등 댓글을 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는 친박계 법조인으로, 지난 2004년 경기 군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한 유영하 변호사는 한나라당 정치발전위원 등을 맡았고, 다음 해 박근혜 대통령이 그를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발탁한 바 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지내기도 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패배한 후에도 그를 조력해왔다.
문제는 2014년 유영하 변호사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자로 지명되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는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향응을 제공받아 징계까지 받은 비리검사이다. BBK 사건의 주역이었던 김경준씨를 미국 교도소까지 찾아가 기획 입국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기까지 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토마토 저축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영업정지 전 퇴사했고,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범인을 변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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