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충무로의 뮤즈' 김민희가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각종 연말 영화 시상식에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영화계 소식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영화 '아가씨'에서 열연해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민희가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후보가 되어 러브콜을 받더라도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는 11월 25일 열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12월 27일 열리는 제53회 대종영화제 시상식에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두 시상식 모두 김민희의 얼굴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김민희는 이미 제36회 영평상 시상식과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여자연기자 상을 수상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에 휩싸인 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홍상수 감독은 논란 이후에 곧바로 해외 영화제에 모습을 보이고 영화도 개봉하는 등 자신의 스케줄을 이어갔다.
'아가씨'를 통해 여배우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희가 영화계 안팎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언제까지 활동을 멈추고 있을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