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이 15일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스타트업'을 주제로 아홉 번째 퓨처스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송희경 의원 등 여야 현역 의원을 비롯해 18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가했다.
황 대표는 “플랫폼 기업이란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들 기업은 피나는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주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혁신’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플랫폼의 가치는 ‘품질보장’에 있고, 컨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필연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선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인적 구성과 네트워크 확대 등 맞춤식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퓨처스 아카데미 좌장을 맡은 송희경 의원은 “국내 우수한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위한 통로가 많이 부족한 상홍이지만,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연 직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청년’ 스타트업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의 활성화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국가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혁신과 사회변화를 이끌어낼 기초투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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