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일자리평가 상(賞)사업비로 조선업 실직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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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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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전국 일자리 실적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받은 상(賞)사업비 2억 원으로 창업과 재취업으로 새 출발을 희망하는 조선업종 실직자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제 종합운동장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2016년 브라보 경남 창업박람회'를 지원하게 된 것. 이번 박람회는 경남도와 거제시(조선업희망센터)가 주최하고, 창업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박람회장은 130여 개 부스로 구성되는데,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시제품을 만들어 기술형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1인 창조기업, 지역 밀착형 사회적기업·푸드트럭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기업들과 생계형 창업으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들이 참가하여 창업 요령을 전수한다.

최근 조선업 수주물량 부족에 대한 고용 불안감으로, 근로자들이 조선업체 신규 입사를 기피함에 따라,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주) 사내협력사가 대거 참가하여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동시에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참가자들의 얼굴을 재미나게 묘사하는 캐리커쳐(인물화), 타로 카드를 통한 취업운수 상담, 지문을 통한 적성검사 등을 진행하며,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따뜻한 먹거리, 프리마켓, 드론 날리기, 흥겨운 버스킹(길거리 공연)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경상남도 일자리센터 등이 출장·참가해 현장에서 즉시 구인·구직 신청을 도와주고, 구직신청자는 취업 시까지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해 준다.

도내 조선업 분야에서 2만여 명의 실직이 예상되지만 제조업 전반에 대한 경기침체로 타 직종으로의 전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창업(채용)박람회는 창업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고 구인·구직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진옥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의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정확한 창업 정보제공을 위해 성공창업 아이템과 창업 컨설팅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쌀쌀해진 날씨에 움츠리지 말고 거제 종합운동장으로 가족나들이를 나가 알짜배기 창업(취업) 정보도 얻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에 참여해 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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