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시간 연장 효과?" 증권사 3분기 실적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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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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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주식 거래시간의 연장에도 증권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8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6438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7% 급감한 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500만원으로 99% 넘게 감소했다.

대신증권의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대비 64% 넘게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도 194억원으로 53% 감소했다.  HMC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23.8%, 22.8% 축소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반토막 수준인 85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순이익도 전년대비 47% 감소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47.5%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 시간이 연장됐으나 거래대금은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된데다 채권투자 수익성도 악화된 점도 실적 악화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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