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 ‘소나기 봉사단’이 지난 12~13까지 대전, 천안, 청주 지역에 각각 1가정씩 총 3가정을 선정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소나기 봉사단’은 소통과 나눔의 기쁨이라는 의미의 조합어로 대전, 청주, 천안우편집중국에 근무하는 기술직 직원이 주축이 된 봉사단이다.
이들은 소외된 이웃의 집수리를 통해 소통과 나눔의 기쁨을 나누는 봉사동아리로 지난해 결성돼 지금까지 총 20가정에 희망의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집수리 대상은 집배원이나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받아 선정하며, 우체국 공익재단 지원금을 활용해 재료를 구입하고 내부 직원이 직접 발로 뛰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안시 지역의 대상자 한 청소년은 “낡고 허름했던 집이 새집이 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대전시 지역 대상자 한 어르신은 “겨울이 오는 것이 두려웠는데 따뜻한 겨울을 날 생각을 하니 세상이 아직 살 만 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승재 청장은 “올 해는 유독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있는 가운데 소나기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함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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