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을 가명으로 쓴 것이 알려지자 차움의원 내에 실제 '시크릿 가든'이란 공간이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명으로 사용한 '길라임'은 '태양의 후예' 등으로 유명한 작가 김은숙이 2010년 11월 선보인 SBS 드리마 '시크릿 가든'의 여자 주인공 이름이다.
배우 하지원이 역할을 맡은 '길라임'은 극 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랑으로 배우 현빈이 연기한 남자 주인공 '김주원'과 '시크릿 가든'에서 영혼이 뒤바뀌며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된다.
차병원 블로그는 "차움 5층의 실내정원 시크릿가든에는 색다른 설치 작품이 있다", "멘디니의 타일(이탈리아 디자이너) 작품은 스케치부터 설치까지 디렉팅에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공식 입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인 2011년 1월 차움의원을 처음 방문한 뒤 같은 해 7월까지 길라임이란 가명으로 서비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1년 7월 이후 가명을 사용하지도 않고, 당선 이후 방문한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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