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랠리 잠시 쉬어가기..다우지수 8일만에 소폭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17 06: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를 펼쳤던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지수별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나흘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으나 16일에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만8868.1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16% 내린 2176.94에 장을 마쳤고, 반대로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5294.58에 거래를 닫았다. 

업종별로는 트럼프 효과를 톡톡히 보던 금융주가 1.4% 내리면서 두드러진 약세를 보인 데 반해 트럼프 당선 후 피해주로 분류됐던 기술주가 어제에 이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가 각각 2.3%와 2.4% 떨어졌고, 애플은 2.6% 올랐다.

트럼프 랠리가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존의 랠리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과 달러지수 상승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실제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6일 장중 100.53을 돌파하며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0.6%로 반영하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해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부채질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12월 금리인상 단서를 찾기 위해 17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10월 산업생산과 전미주택건설업협회의 11월 주택시장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보합을 가리켰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제자리걸음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상승 예상을 뒤집고 0.2%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