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진품 백수오'로 재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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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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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백수오' 무혐의에도 실적 직격탄

  • 재배·포장 등 농협과 공동 관리·감독

  • "소비자 신뢰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궁' [사진=내츄럴엔도텍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내츄럴엔도텍이 공인된 진품 백수오를 통해 재기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이른바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받았던 내츄럴엔도텍은 진품 백수오 효능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내츄럴엔도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명령제에 따라 식약처 지정 공인검사기관의 유전자증폭반응(PCR) 검사를 통해 확인된 진품 백수오만으로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협과 공동으로 관리·감독해 진품 백수오 인증을 받은 농가와만 계약 재배와 원료 수매를 하고 있다. 여기에 농가 생산실명제를 통해 원료로 사용되는 백수오 생육부터 제품 포장 단계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력을 철저하게 관리 중이다.

품질 좋은 원료 생산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백수오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북 제천과 충남 금산 지역 계약재배 농가의 백수오 전량을 수매했다. 백수오 농가를 보호하는 동시에 진품 백수오를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상생을 위한 행보다.

식약처의 2015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당귀 혼합추출물 등의 개별인정형 제품 생산 증가율은 0.6%에 그쳤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심리는 꺾이지 않고 있어 백수오 소비가 다시 정상화된다면 개별인정형 시장은 물론 업계 성장폭도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지난해 백수오 파동으로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백수오 원료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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