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재학생들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DaWITH(Dongguk able WITH)’ 팀은 중국산 도자기질 타일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부과를 주제로 참가해 가상의 무역구제 사건을 실감 있게 시연, 최우수상인 중소기업중앙회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DaWITH 팀장을 맡은 이은지(국제통상 3) 학생은 “중소기업이 무역구제제도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용을 각색, 연기한 부분이 차별화돼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며 “ DaWITH팀의 연극을 보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무역구제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미정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학생들이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무역구제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은 이론 뿐 아니라 실무적인 역량을 겸비한 무역전문가 양성기관으로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면모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무역구제 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와 관련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해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8개 대학에서 총 8개 팀(16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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