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故 노무현 언급에 문재인 "책임 묻겠다" 비난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박근혜 비리'와 관련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비난했다.

20일 문재인 전 대표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의 발언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임기말 기업에서 8,000억원을 걷었다고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집회에서 주장했네요. 책임져야 할 겁니다. 책임을 묻겠습니다. 자유총연맹 같은 관변단체가 정부보조 받으며 지금도 관제데모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입니까?"라며 그를 비난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 참석해 "임기 말이면 (대통령이) 다 돈을 많이 걷었는데 노 전 대통령도 8000억원을 걷었다.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인데 기술을 좋게 해서 안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경재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미소재단으로 2조원을 걷었다. 박 대통령이 임기 말 미르재단 등을 만든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관리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