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안종범의 공모관계를 밝히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한다고 밝히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의 사상초유 현직 대통령 범죄혐의 인정, 특검 통한 보완까지는 촛불시민과 JTBC와 한겨레, TV조선 등 언론의 의지와 노력이 결정적. 안민석 손혜원 조응천 등 야당 의원들도 기여. 이제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으로 박근혜 퇴진 및 국정정상화 이뤄내야"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지적했다.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며 이들의 범죄 범죄사실을 담은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검찰은 박 대통령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과 연설문 등 국정자료 유출 혐의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봤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현재 헌법 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때문에 박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으나,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사기미수,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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