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일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 관련 사업협약이 80% 이상 진척된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다. 5조원 가량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K-water는 지난해 12월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투자 금액과 시기 등을 놓고 진전이 없자 지난 8월 사업협약 체결을 한 차례 연기했다.
K-water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약이 중단돼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가 완전히 무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현재 80% 이상 협약이 진행된 상태로, 나머지 20%를 채워 조속히 사업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K-water가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내 협약 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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