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업텐션(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이 열혈 청춘들로 다시 돌아왔다. 치열한 아이돌 시장에서 업텐션은 이번 앨범활동을 통해 특유의 박력과 매력을 터트리겠다는 각오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개그맨 류근지의 사회로 그룹 업텐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BURST(버스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하얗게 불태웠어’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업텐션 멤버들은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강탈,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타이틀곡 ‘하얗게 불태웠어’는 그룹 인피니트,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작업한 이기, 용배 중 작곡가 이기가 만든 프로듀싱 팀 오레오가 만든 곡으로, 가장 격렬하게 아픈 피 끓는 청춘을 노래했다. 특히 인트로부터 곡이 끝날 때까지 숨 쉴 틈없는 긴박한 전개와 터질듯한 사운드로 가득 차있는 Future bass 장르다.
업텐션은 지난 8월 여름 스페셜 발매 이후 약 3개월여만에 컴백했다. 공백기 근황에 대해 우신은 “‘더쇼’에 아이오아이 전소미 양과 함께 MC를 맡고 있다”며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소미 양이 사교성이 좋아서 빨리 친해진 것 같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같이 찍었기 때문에 지금은 좀 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백기동안 업텐션은 한국과 더불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것에 대해 고결은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셔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고, 선율은 “팬 분들께서 준비한 판넬을 드는 이벤트를 받았는데 멤버 몇 명은 울 정도로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업텐션의 이번 ‘버스트’에는 열혈 청춘으로 변신한 업텐션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댄스곡은 물론, 발라드까지 구분 없이 모든 장르가 담겨있다. 멤버들은 수록곡 ‘왜냐면’을 비롯해 ‘Just Like That’을 추천하며 직접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타이틀곡 ‘하얗게 불태웠어’에 대해 고결은 “박력있고 파워풀한 댄스곡”이라며 “무대 역시 하얗게 불태웠을 만큼 준비 많이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더불어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업텐션은 지난해 9월 ‘위험해’로 데뷔해 ‘여기여기 붙어라’ ‘나한테만 집중해’ ‘오늘이 딱이야’ 등으로 때론 깜찍한 남친돌로, 또 대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콘셉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것에 대해 고결은 “데뷔할 때는 어둡고 밝은 느낌을 번갈아가면서 보여드렸는데, 우리 팀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 ‘하얗게 불태웠어’가 우리 업텐션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것 같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2017년이면 멤버 모두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이에 대해 선율은 “이번 앨범이 ‘열혈 청춘’인 이유도 내년이면 미성년자를 모두 탈출하기 때문”이라며 “무대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이번 앨범을 통한 가장 큰 목표다. 또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되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다”라며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도 더했다.
올해만 네 번의 앨범을 발표하며 쉴새 없는 활동을 펼쳐온 업텐션은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올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며 “앨범을 낼 때마다 찾아와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휴가도 없이 쉴새 없이 달려왔는데도 너무 잘 따라와준 멤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쿤 역시 “제 나이 또래 친구들은 학교를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번 해에만 네 개의 앨범을 내고 활동하고 팬미팅까지 완료했다. 이렇게 바쁘게 지내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 와중에 행복함을 느껴서 너무 좋다”는 마음을 밝혔다.
더불어 우신은 이번 앨범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에 대한 바람을 전하며 “팬 여러분들에게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드리며 꼭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중파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면 “함께 봉사 활동을 하겠다”는 의미있는 공약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선율은 “우리 타이틀곡 제목처럼 하얗게 불태우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샤오는 “10명이서 짧은 기간에 똘똘 뭉치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잘됐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리더 진후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업텐션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거듭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업텐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버스트’는 21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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