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손연재가 남자라도 이리 맹비난하겠느냐는 것. 이 날 늘품체조 시연회에는 손연재뿐만 아니라 양학선 선수 등 체조스타들이 참석했다. 그런데 현재 비난 여론과 특혜 의혹은 손연재에게만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보면 손연재가 법ㆍ도덕적으로 잘못한 것은 없다. 손연재는 체조 스타로서 정부 요청으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것 뿐이다. 이로 인해 손연재가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손연재 인스타그램에 “원래 잘 나고 이쁘면 피곤한거에요 힘”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연재에 대한 비난 여론의 기저에는 이런 여성 혐오 성차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확실한 것은 그 날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 유독 ‘어리고 예쁘고 잘난’ 손연재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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