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유연석 마스크를 벗는 순서에 담긴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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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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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의 남다른 디테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자리매김 중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한 분원인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천재지만 괴짜 의사 김사부(한석규), 젊고 열정 넘치는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학 드라마답게 매회 사실적이고도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장면 하나하나 배어있는 디테일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마스크를 벗는 순서나 심폐소생술 방법 등 의료행위에 대해 전문가가 직접 온라인 게시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시청자들 역시 세심함 연출에 대한 호평들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 1회에서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이 번갈아가면서 응급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 속에 실제 전문가를 방불케하는 서현진의 정확한 손동작과 처치 과정이 화제가 됐다.

또 당시에는 극 중 설정으로 미흡한 심폐소생술을 선보였던 강동주(유연석)도 3, 4회분에서 한결 사실적인 심폐소생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1회분에 담긴 유연석과 서현진의 응급 시술 장면 역시 시술 과정과 소품 등이 디테일하게 표현됐다. 두 배우는 촬영 전 미리 에크모 시술 동영상을 보고 연구하는 것은 물론 관을 삽입하는 순서부터 동작까지, 베개에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열기를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디테일의 비결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기획 단계부터 촬영 때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현장에 상주해, 의료 자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문을 해주고 있는 강정희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석규 선생님은 의학 연기 자체가 정말 완벽하고, 정말 교수님 같으시다" "유연석 씨는 의학 용어 등을 너무 잘 알고 있고, 행동도 정말 의사같이 소화해내는 게 많아 별로 알려 드릴 게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서현진 씨는 딱 포인트 하나만 이야기를 해도 완벽하게 캐치해서 한 번에 소화한다. 그만큼 촬영 전 혼자 고민을 많이 하고 오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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