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43점’ 모비스, kt에 40점차 ‘굴욕 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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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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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무려 43점을 몰아친 찰스 로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부산 kt를 압도했다.

모비스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 원정경기에서 95-55로 대승했다.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시즌 개막 4연패 악몽에서 벗어나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올리는 등 시즌 전적 5승6패로 단독 6위에 올라섰다.

반면 조성민과 박상오가 부상으로 빠진 kt는 3연패를 당하며 2승10패로 전주 KCC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kt는 굴욕적인 완패를 또 당했다. 지난달 27일 고양 오리온에 67-99, 32점 차 패배를 당한 이후 자체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기록을 경신하며 대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로드가 펄펄 날았다. 1쿼터에만 13점 6리바운드를 쓸어 담은 로드는 팀의 26-11 리드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쿼터에도 골밑을 장악한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43-24로 크게 달아났다.

kt는 공격도 수비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반면 모비스는 3쿼터 로드의 3점슛까지 림에 빨려 들어가며 60-33, 27점 차까지 도망가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특히 로드가 38점째 올렸을 때 kt의 팀 득점은 이와 같은 38점에 불과했다. 43점을 올린 로드는 4쿼터 초반 79-49로 앞선 상황서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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