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실 압수수색? 조응천 "정말이냐 싶어 봤더니…산하 특별감찰반실 수색"

[사진=조응천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와 관련,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23일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겁찰이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중이라는 속보를 접하고 '정말?'이냐 싶어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니, 청와대 비서동에 있는 민정수석실이 아니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이라는 글을 올렸다. 

검찰이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 비서동에 있는 민정수석실이 아닌,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에서 감찰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으로,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