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씨가 전역한 가운데, 애마를 두고 다른 차를 타고 청사를 떠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우병우 아들 우씨는 '입대 특혜 논란' 속에서 전역했다. 이날 우씨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 '애마'인 포르쉐를 두고 제네시스를 타고 서울청사를 떠났다.
TV조선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의 가족은 포르쉐를 비롯해 마세라티, 제네시스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우씨는 포르쉐를 즐겨타고 우병우 부인은 제네시스를 타고 다녔다.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우씨는 두달 후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비채됐다가 두달만에 '꽃보직'으로 알려진 당시 경비부장이던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제는 부대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겼기 때문.
앞서 서울청 차장부속실장인 A경위는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수석의 아들이 '코너링'을 잘하는 등 운전 실력이 좋아 뽑았다"고 해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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