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지난 26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온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우산을 받쳐 들거나 비옷을 입고 모여든 도민과 학생들,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온 어린이들까지 2000여명이 참가, 빗속에서도 촛불은 활활 타올랐다.
특히 이날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대거 참여해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다. 우리는 피땀 흘려 공부해도 모자란데, 어떻게 정유라는 손쉽게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