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후속보도’최태민 무혐의 처분 검사“공무원으로서 수사한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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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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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편 동영상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편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40년 악연을 추적한 가운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최태민 씨를 수사했던 변호사가 공무원으로서 수사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편이 방송되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 기자는 서울 시내에 있는 A(81)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했다.

기자는 A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복도에서 A 변호사를 만났다. 기자는 A 변호사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에 최태민 씨를 수사하셨죠? 그런데 무혐의 처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누구의 압력이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A 변호사는 “공무원으로서 수사한 것 뿐이야. 말 할 수 없어”라고 답했다.

당시 서울지검 부장검사였던 A 변호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된 후 상부의 지시로 최태민 씨의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해 샅샅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태민 씨는 기소되지 않고 무혐의 처리됐다. 이로 인해 최태민 단죄는 이뤄지지 못했고 이는 결국 37년이 지난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졌다.

A 변호사와 가까운 사이인 한 퇴직 언론인은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기자에게 A 변호사에 대해 “참 강직한 검사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는 A 변호사 신원 보호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다.

A 변호사는 최태민 씨의 재산 형성 과정과 최태민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아직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편에 따르면 중앙정보부는 모두 44건이나 되는 최태민 씨 비리 보고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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