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해 중국 트렌드를 선도한 인물로 인기 어플리케이션(앱) '창바(唱吧)'의 창업자 천화(陳華)가 선정됐다.
신랑망과 신랑웨이보, 중국·하이닝(海寧)트렌드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신랑재경, 신랑과기 등이 주관해 선정하는 '중국 트렌드 주도 인물'의 올해의 주인공은 노래방 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창바의 창업자인 천화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고 과기세계망(科技世界網)이 28일 보도했다. 10여명의 쟁쟁한 기업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천화 CEO는 창바 앱을 만든데 그치지 않고 라이브 방송, 노래대회, 창바 하드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계속해서 새롭게 창업을 시도했다"면서 "음악 SNS 분야의 혁신으로 네티즌들이 더 즐겁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소통할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창바의 다운로드 횟수는 4억회, 월 평균 액티브 유저는 3000만명으로 음악 SNS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2012년 등장한 창바는 단순한 노래방 앱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세력권을 넓이고 있다. 천화 CEO는 "이제 음악 콘텐츠 등 저작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라며 "이는 창바를 창업하고 콘텐츠 관련 사업 확대를 결정한 배경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올해의 중국 트렌드 주도 인물'은 기업, 해당 인물의 역향력은 물론 업계에서의 혁신능력을 평가해 선정된다. 인터넷 투표, 각종 매체 투표와 평가위원회 투표로 결정되며 각 투표의 비중은 30%, 30%,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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