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해명' 민경욱, 5일전 문재인 '국가 위기, 우리에게 큰 기회' 발언에 "잔머리 정치 그만"

[사진=민경욱 전 대변인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발언을 비난했다.

지난 24일 민경욱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은 위기인데, 야당은 호기라고 반색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 숙명여대에서 '국가적으로 위기지만 어찌 보면 하늘이 우리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준다는 생각'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잔머리 정치' 그만하세요"라고 비난했다. 

앞서 23일 문재인 전 대표는 숙명여대 캠퍼스를 찾아 '숙명여대 학생과 함께 하는 시국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숙명여대 한 학생이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에 대해서 야당 내에서도 그들의 비리에 집중하지 않고 성별과 젠더에 집중해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우리나라 양성 평등에 대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 대통령이어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 사회 고비 때마다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냈다. 동맹휴업과 같이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적극 나서고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