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정 역사교과서를 두고 비난했다.
29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가족사를 왜 온 국민이 외워야 하는가요? 대한민국은 박씨왕조가 아닌 민주공화국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박정희 체제' 성과를 강조하는데 무게를 뒀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10쪽에 걸쳐 박정희 정권에 대해 설명했고, 중학교 '역사2'에서는 박정희 정부가 1963년 제작해 배포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까지 실었다.
특히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에서 박정희 정권에 대한 비판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한 독재 체제였다"라고만 서술한 후 '박정희 정권 미화' 논란을 의식한 듯 "독재에 대해 분명히 서술했다. 역사적 쟁점을 균형있게 담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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