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심상정 "박근혜가 박정희에 바친 사부곡" 비난

[사진=심상정 대표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정 역사교과서가 공개되자 심상정 국민의당 상임대표가 이를 비난했다.

29일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예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려대로 국정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에게 바친 사부곡이었습니다. 빗나간 효심입니다. 아이들 교과서를, 그리고 국가 백년대계를 사적 목적에 활용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국정사유화이자, 국정농단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결과, 1948년 8월15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됐다.

특히 경제개발 성과를 지나치게 강조한 부분에 대해 주보돈 경북대 교수는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 과정에서 공로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에 따른 재벌경제체제와 독재권력 등 문제점이 등한시됐다"며 정부가 정권 미화에만 혈안이 됐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