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따르면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쿠바 혁명의 최고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루스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11월 28일 우리나라 주재 쿠바 대사관을 방문하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였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의록에 "탁월한 지도자는 비록 서거하였지만 그의 이름과 업적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영생할 것"이라며 "위대한 동지, 위대한 전우를 잃은 아픔을 안고, 김정은"이라고 적었다.
이번 김정은의 주북 쿠바 대사관 방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정은이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을 직접 찾은 사실이 북한 매체 보도로 공개된 것은 집권 후 사실상 처음으로 보인다.
북한은 카스트로의 사망에 대해 28∼30일 사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다.
김정은은 앞서 쿠바 대사관에 카스트로의 사망을 애도하는 화환을 보내고 '최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조문단을 쿠바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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