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 10월 유통업체 매출 8.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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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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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 9~10월 열린 국내 최대 세일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6.3%, 온라인 매출이 13.2%씩 오르면서 유통업체 전체적으로 8.4%가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은 편의점과 백화점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5.5%, 6.0%씩 늘었다.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도 각각 0.9%와 4.5%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백화점이 40.5%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마트(30.3%), 편의점(23.5%), SSM(5.6%)이 뒤를 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편의점은 1인 가구가 소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대규모 특별할인을 비롯해 외국인 특별할인(10월 1∼31일), 한류 문화 체험 행사(9월 29일∼10월 31일) 등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10월 매출의 경우 오픈마켓이 지난해보다 18.6%나 늘었다.

종합유통몰(14.2%)과 소셜커머스(2.3%) 등도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오픈마켓 역시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패션·의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7%나 급증했다.

소셜커머스는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생활·가구 부문 매출은 20.7% 증가했으나 아동·유아 매출이 17.4% 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0월까지의 유통업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연도별 전년동기대비 매출증가율(%) 추세[자료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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