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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극동러시아 맞춤형 의료관광 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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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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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선도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블라디보스톡 등서 세일즈활동 실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도내 의료선도병원과 공동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활동을 펼쳤다.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 한마음병원, 티아라성형외과 등 창원 소재 2개 의료기관과 경남개발공사와 공동으로 블라디보스톡 여행사 홍보세일즈 활동을 펼쳤으며,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 지사에서 주관한 블라고베쉔스크 한국의료관광설명회에도 참가하여 현지 여행사와 의료에이전트에게 경남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의료수준을 소개했다.

블라고베쉔스크 제야호텔에서 열린 이날 의료관광설명회에는 국내 10개 의료기관과 현지 여행사 12개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경남도의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관광 세일즈활동기간 중 블라디보스톡 여행사에서 창원 한마음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과 일반관광을 결합한 상품개발과 티아라성형외과의 미용시술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내년에 재방문해 블라디보스톡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별도의 의료관련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2014년부터 한국-러시아간 무비자 협정 발효로 왕래가 자유로운데다 블라디보스톡과 김해 간 직항이 개설되어 있어 경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일부진료과목을 제외하고는 수도권병원에 견주어 도내의 의료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현지에 퍼진 결과라 풀이된다.

장순천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은 기후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남해안 바다, 동의보감촌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블라디보스톡과의 직항이 개설되어 있어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라며 "미용, 한방, 검진 등 의료관광과 도내 특화된 힐링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의료관광객 유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기준 도내 외국인환자는 1180명으로 매년 22.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러시아인이 469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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