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그동안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현덕규 변호사와 고동수 전 도의원이 공동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다.
늘푸른한국당은 미리 배포한 창당취지문에서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로 경제정의와 법치정의는 무너졌으며, 정부와 여당은 신뢰를 잃었고 야당은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양극단 정치를 혁파하고 중도가치와 국민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어느 정당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위원장은 비상시국선언문에서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해 정부의 예산과 정책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국정시스템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확인되고 있다”며 “봉건시대에도 보기 드문 전횡과 부패 시리즈 앞에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혁명의 물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 해결과 수습을 위해 △대통령 퇴진 및 거국중립내각 총리에게 권한 위임 △권력부패와 국정농단 공범인 새누리당 해체 △새 총리는 즉각적인 개헌 준비 착수 △국회개헌특위 구성 및 4년 중임 분권형제로 개헌 △개헌안 국민투표 확정 시 대통령 하야 및 대선 총선 동시실시 등 5대 정국 수습방안을 발표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3대 창당 목표로 제시하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지방분권 △행정구역 개편 △동반 성장 △남북자유왕래 등 4대 핵심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 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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