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대(김상인 총장)는 29일 국회의원 이종명(새누리당·비례대표)국방위원을 초청해 ‘국가안보와 내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군사학부 전투부사관과, 국방물자과, 방공유도무기과, 특전부사관과 학생 및 교수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특강을 가졌다.
대덕대 군사학부는 군 간부가 될 군사학부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리더십 함양을 위해 군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이종명 의원을 초청해 군에 대한 진로지도를 위해 맞춤식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이종명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군 간부를 꿈꾸고 있는 군사학부 학생들에게 “맹수의 손톱과 어금니를 뜻하는 ‘조아(爪牙)’는 ‘나에게 매우 필요한 사람’이라는 또 다른 뜻이 있다”며 자신의 두 다리를 잃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수색작전 도중 후임을 구하다 지뢰를 밟았지만 뒤따라오던 부하들의 안전을 위해 “들어오지 말라!” 소리치며 스스로 기어서 나왔고, 부하들은 쓰러져가는 이 의원을 구하기 위해 신속한 응급조치로 자신의 목숨을 살려 줬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조아’가 돼 줬다고 했다.
나보다 전우를 더 중하게 여긴 마음으로 서로에게 ‘조아’가 되었기에 자신은 물론 동료의 목숨도 구하게 된 감동적인 특강을 실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군사전문가 초청 취업특강을 계획한 전투부사관학과장 허동욱교수는 “군 리더십의 대명사인 이 의원은 현장 리더십을 실천한 참 군인으로 군 간부가 될 학생에게 군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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